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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

펀드란 무엇인가? 펀드의 장단점 , 수수료 및 위험성

by Jarvis_ryu 2024. 2. 26.

은행도 이익을 내기 위한 하나의 기업이다. 은행원의 '과거 3개월 수익률..., 안전하다'는 친절한 한마디로 펀드에 가입했다면 그 은행원이 책임질 것으로 보이나. 착각이다. 해지 시  그 은행원은 다른 지점으로 가고 없다. 하소연할 데도 없다! 

펀드 가입 시 수수료나 장단점 등을 잘 알고 가입해야 한다. 펀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펀드 뜻

우리의 소중한 돈을 모아 특정 자산에 투자한 다음 수익이 나오면 함께 나누는 상품을 말한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 투자자를 모집하고, 이 돈을 증권에 투자하고 이 돈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회사가 수익을 내서 그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누는 상품이다. 이때 돈을 운용하는 사람을 펀드매니저라고 한다. 운용사에서 상품을 만들어 펀드매니저가 운용하고, 은행 같은 판매사가 상품을 팔고, 돈을 보관한다. 여러 기관이 공짜로 해주는 건 절대 아니다. 

수수료는 당연 지불.

 

 

펀드의 종류

펀드 종류는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큰 틀에서 나누어 본다. 크게 MMF,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혼합형 펀드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MMF, 채권형 펀드, 혼합형 펀드, 주식형 펀드의 순이다. MMF는 우량채권에 투자하여 손실위험이 매우 낮으며, 주식형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 채권형 펀드는 채권에만 투자, 주식형 투자보다 채권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혼합형 펀드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인덱스펀드, 부동산펀드, 실물펀드 등도 있다.

 

 

펀드의 장단점

■ 장점

  ① 분산투자다. 이게 투자자의 관점에 따라 장점이 될 수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여러 개의 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는          상품은 안전성은 높아지겠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은 낮아질 것이다. 투자자의 자금이나 성향에 따라 수익을 우선 쫓        을 것인지 안전을 먼저 따질 것인지 역시 투자자의 몫이다.

  ② 소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 앞에서 펀드는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투자하는 상품이라 말했다. 여러 사람의 돈을 모          아 큰 자산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를 처음 하거나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소액투자는 보다 안전한 투자라 할 수 있다.

■ 단점

 ① 거래가 불편하다. 주식은 주가라고 하지만 펀드는 기준가라 한다. 문제는 장이 시작되는 9시에 기준가 나오는데 다음       날  9시까지 변경된 기준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장 중 펀드에 가입할 때 기준가 얼마에 가입되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가격을 모르고 물건을 사는 셈이다. 좀 황당하지 않나.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 본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에 가입하면 다음날 기준가로 체결되는 것이고, 오후 3시 30분 후에 가입하면 다다음날 기준가로 체결된다. 이 또한       황당하지 않나.

② 비싼 비용이다. 뒤에 살펴보겠지만 1~2%대의 수수료와 보수를 지불해야 한다. 어떤 펀드는 3개월 안에 해지하면 수익      의 30~70%까지 비용을 내는 경우도 있다. 수수료는 한 번 내지만 보수는 매년 내야 하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흔히 펀드는 중장기 상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수료와 보수를 생각하면 중장기 상품이 맞는지 모르겠다. 손실이 나도      계속 내야 하니 결국 은행만 좋은 게 아닌가 싶다. 

 

 

펀드 수익률

과거의 수익이 미래의 수익을 담보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과거수익률로.

수익률 표시는 기간 수익률, 연환산 수익률, 연도별 수익률이 있다. 변동액(현재 가격-투자 시점가격)을 투자시점가격으로 나눈 뒤 백분율로 계산한 것을 기간수익률, 1년 기준으로 매월 수익률을 가정하면 이를 연환산 수익률이라 한다. 단기수익률의 착시현상에서 벗어나려면 기간별 수익률은 물론 연도별 수익률도 참고해야 정확한 투자판단을 할 수 있다. 

 

 

수수료 종류

펀드에는 크게 수수료가 있고, 보수라는 게 있다. 둘 다 투자자가 내는 거다. 수수료는 한 번만 내는 거다. 살 때 낼 수도 있고, 팔 때 낼 수도 있다. 살 때 내는 수수료를 선취수수료라 하고, 팔 때 내는 수수료를 후취수수료라 한다. 이 용어 자체가 더 어렵게 느껴진다. 보수는 한 번만 내는 것이 아니다. 매년 내야 한다. 하나의 펀드 상품에는 판매사, 운용사, 수탁사, 사무관리사라는 기관이 필요하다. 이들이 공짜로 해주지는 않는다.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것이 매년 내는 보수다. 손실이 나면 수수료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보수는 매년 나간다.

 

 

수수료별 특징

선취수수료는 투자자의 투자원금에서 빼가는 것이다. 투자자가 내는 투자금과 실제 투자에 투입되는 돈이 다른 이유다.  반대로 후취수수료는 해지할 때 내는 비용인데 원금+수익에 대해서 낸다. 투자에 투입되는 돈과 투자자가 실제 투자한 돈이 같다. 펀드상품 중에는 수수료가 없는 것도 있다. 하지만 보수가 비싸다. 또 수수료가 비싸면 보수가 저렴하다. 조삼모사가 아닌가. 결국 수수료를 많이 낼건지 보수를 많이 낼 건지는 투자자의 몫이다.

 

 

펀드와 주식과의 차이점

펀드는 상품이다. 주식과 채권은 증권이다. 증권이니 당연 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한다. 매수 매도의 형태로. 펀드는 주로 은행창구에서 거래한다. 가입 해지의 형태로. 즉 펀드는 매수 매도한다는 말은 쓰지 않고 가입 해지라는 말을 쓴다. 따라서 펀드는 간접투자의 형태이고, 주식은 직접투자 형식이다. 펀드 같은 간접투자는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주식 같은 직접투자는 장시간에만 거래가 가능하다. 

 

 

 

펀드의 위험성

펀드 투자위험은 기대한 만큼 수익을 못 내는 경우는 물론 손실까지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식형 펀드가 채권형 펀드보다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중간에 혼합형 펀드도 있다. 투자성향과 자신의 자금 상태에 따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수익을 쫓는 성향이 있고, 수익이 낮더라도 안전을 쫓는 성향이 있으면 자신의 상태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

 

 

정리하면

투자의 관점은 수익인가 아니면 안전인가이다. 세상에 안전하면서 수익률이 높은 건 없다. 수익성을 쫓으려면 당연히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물론 FX마진 거래 같은 것도 있지만 이 정도 되면 겜블이다. 이건 생각하지 말자. 주식투자보다 더 안전한 걸 찾으려고 펀드에 가입하는 거 아닌가. 펀드 중에서도 수익이 먼저인지 안전이 먼저인지가 구분되므로 투자자는 열심히 공부하여 선택하길 바란다.  더불어 적립식의 마법을 이해한다면 적립식 펀드를 권유해 본다.

 

향후 글 계획

펀드의 장점은 그래로 이고 단점은 없앨 수는 없을까. 물론 있다. ETF다. ETF의 인기로 펀드매니저가 줄어들 정도라고 한다. 금융상품이라는 게 직접투자가 아닌 이상 금융사가 끼어들기 마련이고 그들도 이익을 남길 목적으로 만들지 않나. 물론 ETF도 단점이 있다. 다음 편에서는 ETF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