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ETF가 무엇이며 상승이유, 가격전망, 수익률을 알아보며 이를 근거로 탄소배출권 ETF의 투자방향을 가늠해 본다.
탄소배출권이란
탄소배출권은 지구의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어느 일정 기간 동안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이다. 특성상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에 배출총량을 할당해 주면 그 기간 안에 배출총량만큼만 배출해야 한다. 만약 배출권이 부족한 기업은 배출권이 남는 기업에 돈을 주고 사서 배출해야 한다. 탄소배출권은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다.
탄소배출권 ETF란 무엇인가
탄소배출권 ETF를 알기 위해선 우선 탄소배출권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권리를 사고파는 것. 이해가 쉽지 않을 터. 일반적으로 기름값,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은 대체제인 석탄을 많이 사용하여 온실가스 배출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탄소배출권 가격도 같이 상승한다. 탄소배출권을 직접 사고팔기도 할 수 있지만, 간접적으로 증시에 상장되어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탄소배출권 ETF 수익률
탄소배출권 ETF의 수익률은 요즘 한참 인기 많다는 금 수익률보다 높다. 하지만 2024년 초 30% 정도 가까이 하락했었다.
'SOL 유럽탄소배출권S&P(H)' 가 24.03%로 금 최고 상승률을 보인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18.69%보다 높다.
탄소배출권 ETF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봄에는 낮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상승한 이유는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문제 때문.
탄소배출권이 상승한 이유
● 탄소배출권이 바닥이라는 생각
●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중동전쟁위기심화)
탄소배출권 가격 전망
1. 중동지역의 전쟁위험으로 당분간 유가 상승이 예상되어 탄소배출권 가격의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지역의 위기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늘 존재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러한 쟁점의 변화가 유가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곤 한다. 탄소배출권 시장의 선두인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에서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13.9% 중국은 거래량이 2배 이상 성장했음이다.
2. 탄소배출권을 적용하는 업종이 늘어나고 있고, EU(유럽연합)의 온실가스 감축량의 감축 목표를 높게 수립한 것도 앞으로 탄소배출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올해 해운업이 유럽의 탄소배출권 안으로 편입되었고, 운송이나 난방 부분도 편입이 예고된 상태라고.
3. 유럽이 미국보다 금리인하를 빨리 실현시킬 것이라는 점도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에 한몫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으면 기업활동이 왕성해져 탄소배출권 수요가 상승하기 때문. 게다가 EU의 기후목표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90%를 감축하는 것이다.
4. 공급은 줄어들고 수요는 늘어나는 방향성이 명백하기 때문에 경기침체와 온난화라는 미지수에도 탄소배출권의 가격 상승은 예견되어 탄소배출권 ETF의 가격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탄소배출권 ETF 투자 방향
국제 유가의 상승은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탄소배출권 ETF는 오르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탄소배출권 투자를 중동 위기가 심화될 때 위험을 분산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역시 투자다. 만약 유가가 어떤 다른 영향으로 떨어진다면 탄소배출권 가격도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올해 2월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로 탄소배출권 ETF는 30% 정도 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유는 지난겨울의 온도가 매우 높아 석탄 사용이 줄어들어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하락한 영양이라고. 오히려 금리가 상승한다면 탄소배출권 ETF의 가격 상승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까.
정리하면
탄소배출권 ETF는 중동지역의 위기심화로 유가 상승에 의한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유럽 주도의 많은 탄소배출권 적용 업종이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높게 설정한 것 등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요인이 많다. 또한 금리인하가 예견되고 있는 요즘 미국보다 오히려 유럽이 빠른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것 또한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에 중요한 요인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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