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ETF, 정말 투자가치가 있을까. 채권 ETF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다. 채권 투자로 매매차익과 이자수익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채권 ETF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채권 ETF란
자본력이 있는 운용사가 주로 운용하는 비교적 안전한 주식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초보 투자자에겐 위험할 수도 있겠다. 모든 투자가 그렇지 않은가. 채권 ETF가 무엇인지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적은 돈으로 여러 기업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금융상품'이라고. 채권 ETF의 최대 단점이었던 불분명한 만기도 만기매칭형 ETF로 극복했다. 투자의 접근성이 한 층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채권 ETF는 주식이나 부동산과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주식이나 부동산은 금리가 높으면 투자가 위축되지만 채권은 금리가 높다는 것을 이익으로 본다. 다른 표현으로 고금리는 채권 ETF의 할인율로 여긴다. 금리가 높으면 채권을 싸게 살 수 있고, 금리가 낮아지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는. 금리가 지금보다 하락한다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되어 투자이익을 볼 수 있다.
찐! 채권 ETF투자 방법
채권 ETF투자가 처음이라면 3년 만기 국고채를 담은 채권 ETF에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 국고채 ETF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한 채권으로 3, 5, 10, 30년 만기 국채를 편입한 ETF로 구성되어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뉴스에서도 많이 들어봤을 거다. 시장금리의 지표로 사용될 정도로 공신력을 갖춘 상품으로 안전하다고 여겨 거래량도 가장 활발하다. 3년 만기채권 외에는 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것이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수익률이 주목적이라면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을 추천한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종합채권 ETF도 있다. 단기채권, 국고채, 회사채 등을 혼합해 편입했기 때문에 한 번에 다양한 종류의 채권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에 추천한다.
채권 ETF 추천
채권 ETF는 단기채, 국고채, 종합채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기채 ETF는 만기가 1년 미만이다. 채권은 만기가 다가올수록 부도 리스크가 줄어든다. 만기가 짧다는 것은 안전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따라서 단기채는 가장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의 원칙이 있지 않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안전하고 안심하고 투자한다는 건 수익률이 낮다는 뜻일 게다. 말 그대로 금리 변동에 대한 위험성은 적지만 수익률이 낮아 현금 보유에 의미를 두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그래도 은행보다 낫다. 3.8% 정도의 금리를 주니까. 금리 인하를 예견한다면 장기채 ETF를 추천한다. 10년, 30년짜리 미국 채권을. 브랜드는 상관없다. 끝에 'H'자가 붙은 것으로. H는 환율 변동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뜻으로 오직 채권가격만 따라간다는.
투자 방향
일반적으로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상승한다. 금리가 오를 거라고 예견되면 단기채에 투자하고, 금리가 내릴 거라 예견되면 장기채에 투자해야 함이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의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금리가 낮아지리라 생각되면 초장기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금리의 향방 관련 정책이 불안한 시기에 장기 채권 ETF에 투자해 매매차익을 최대로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만약 Fed가 금리의 동결이나 인하가 아닌 상승으로 간다면 어떻게 될까. 역시 투자는 어렵다.
성공 투자 전략
이런 방법은 어떨까. 주식과 채권을 6대 4의 비율로 투자를 하는 거다. 주식이 하락하면 안전 자산인 채권을 떨어진 주식을 사고, 만약 채권이 하락했다면 주식을 팔아 떨어진 채권을 사는 방식이다. 이런 비율로 포트폴리오를 만든 뒤 약 1년에 한 번 정도 이와 같이 작업하면 손실 없이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할 거다.
선택 시 주의할 점
듀레이션,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평균회수기간을 말한다. 이론을 찾아보니 역시 어렵다. '채권의 만기나 수익률 등을 고려하여 채권의 이자율을 측정한 것'이란다. 몇 번을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도대체. 이것만은 알아두자. 채권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듀레이션이 긴 게 좋다. 물론 반대인 경우는 짧은 게 좋은 터.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면 듀레이션이 만기보다 짧게 표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채권 특성상 시간이 흐를수록 듀레이션은 줄어든다. 채권 ETF도 듀레이션이 줄어든다는 말이다. 회사채에 투자할 땐 채권의 신용등급을. 미국 채권에 투자할 땐 이름 뒤에 붙은 'H'자를 확인하라.
세금 비교
채권 ETF는 수익률면에서 일반 개별 채권과 비슷하지만 주식처럼 편리하게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원금까지 보장되는 것도 있단다. 만기 매칭형 채권 ETF라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게 세상의 이치 아닌가. 세금 관련이다. 일반 개별 채권에는 부과되지 않는 배당소득세를 채권 ETF는 15.4%로 부과한다.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금투세가 적용된다면 일반 개별 채권에도 배당소득세가 적용되어 오히려 채권 ETF가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금리
금융시장은 금리 인하가 얼마 안 남았다고 한다.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금리는 미국 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거대 경제대국이다. 미국의 경제 활동, 지표는 바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끼친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은 코로나 19로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음이다. 코로나 19가 끝남에도 금리인하가 되지 않는 이유는 견고한 실업률, 전쟁 때문이리라. 하지만 CME(시카고상품거래소)의 자료에 의하면 2024년 5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 한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CPI) 상승률이 지난해 10월부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기에. 미국 FED의 고금리 명분이 약해지고 있다. 많은 금융전문가들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1, 2년 안엔 금리 인하는 될 거라고.
채권 ETF 수익률
채권 ETF는 주로 안정성에 중점을 둔 금융상품이다.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만 손해는 보지 않는다고 보면 될 거다. 오로지 수익률만 추구한다면 개별 채권에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 개별 채권은 ETF처럼 매년 보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매매 차익으로 얻은 이익에 대해선 비과세다. 개별채권가 채권 ETF에 같은 이익을 내도 실질 수익이 다르다는 말이다. 하지만 어떤 개별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지가 문제다. 선택하기가 어려우면 채권 ETF를 활용한다. 채권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들이 검증된 기어들을 리스트업해 놓는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는 기업들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다.
채권 ETF의 단점 및 보완
채권 ETF는 적당한 매수가격을 알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상환일이 없기에. 어떤 특별한 상황으로 가격이 많이 하락했을 경우 언제 회복될지 알 수가 없다. 상환일을 알 수 없어 수익률을 보장하지 못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만기매칭형 ETF를 활용한다. 이 ETF는 주로 2,3년짜리 회사채로 구성되어 있다. 가지고 있다가 금리가 하락해 채권가격이 오르면 팔면 되고, 아니면 만기까지 기다렸다가 원금과 이자를 받으면 그만이다. 안정성이 매우 높은 ETF라 할 수 있지 않은가.
개인투자자들의 성공 투자 방식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개인투자자들에게 자본주의 세상에서 무너지지 않는 투자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으로 모두가 부자 되길. 주식 25%, 채권 25%, 금 25%, 달러 25%로 구성한다. 계좌에 있는 돈으로 4분의 1씩 나누어 주식 ETF, 채권 ETF, 금 ETF, 달러 ETF를 25%씩 사는 거다. 1년마다 틀어진 비율을 다시 25%로 맞추는 작업을 하고, 돈이 더 생긴다면 다시 25%씩 투자를 한다. 주식과 채권은 역의 상관관계다.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이 오르면서 상화 보완 역할을 한다. 주식과 채권이 모두 떨어지면 금과 달러로 매우면 된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 각국의 주식이나 채권은 폭락을 한다. 하지만 금과 달러는 반대로 오른다는 걸.
정리하면
특별한 상황이 더 벌어지지 않는다면 금리는 내려가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시기가 문제지만. 투자는 모를 일이다. 만약의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이도 저도 귀찮고 신경 쓰기 싫어 은행 예금통장에 머무는 돈도 상당하단다. 투자의 성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방법인지 무어라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공부를 좀 해보면 예금통장에 있는 것만큼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은 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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