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일명 국민 재테크 상품이란다. 시장 규모는 160조 원으로 줄어들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요즘은 월배당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불안하기만 한 요즘 정세에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으니 매력적이지 않은가.
월배당 ETF, 은퇴자들에게 더욱 인기
월배당 ETF 시장의 성장은 그야말로 가파르다. ETF시작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시작되었다. 20년 만에 이렇게 규모가 커진 것이다. 지난해 100조 원이었던 시장이 벌써 160조 원이라니 1년 만에 50%가 넘는 성장을 보인 것이다. 요즘은 그중 월배당 ETF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이다. 어떻게 월배당이 이루어질까. ETF에 편입된 주식이나 채권을 통해 발생한 수익이나 이자, 배당 등을 월 단위로 분배하는 상품이다. 제2월급으로 불리며 월급이 사라진 은퇴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금융상품이다.
월배당 ETF의 성장세
월배당 ETF는 2022년에 순자산총액 1조 2천억 원으로 시작되어 올해 7월에 10조 5천억 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음이다. 가히 폭발적이다. 냄새를 맡은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월배당 ETF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 출시 상장된 월배당 ETF의 수는 2022년에 약 10개 정도였는데 지금은 75개로 늘어난 상황. 새롭게 출시되기도 하지만 기존 분기나 연단위로 분배했던 상품의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월배당 ETF의 안정성
기존 월배당 금융상품과 다른 ETF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기존 상품과 똑같은 종목에 투자하면서 코스피 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데, 기존 상품은 한 달에 한 번 현금이 지급되지만 새로 만들어진 ETF상품은 월 8회의 현금을 지급받는 형식이다. 8월 기준 국내에 상장된 월배당형 ETF 중 연간배당률이 가장 높은 상품의 배당률은 12.33%다. 일반적으로 월배당 ETF는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승장에선 일반 상품만큼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밸류업 때문인지 올해는 고배당 기업의 주가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이다.
어떻게 월배당 ETF에 투자를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월배당 ETF에 투자할 때는 일반적인 투자 원칙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투자성향이 매우 중요하다. 그다음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차분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상품 유형은 물론 배당 성장률, 배당 여력 등을 검토할 수 있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국내에 상장된 월배당 ETF의 형태를 보면 큰 카테고리로 주식, 리츠, 채권, 커버드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채권형 ETF
채권형 ETF는 배당금은 다른 것에 비해 적을 수는 있지만 원금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예상외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안정성이 높은 상품으로 알고 있음이다. 채권형 ETF는 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자본 차익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만기매칭형 월배당 ETF는 은행의 예금보다 수익이 높고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원하는 목적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채권을 투자한 기업이 부도가 나면 원금에 손실이 날 수 있어 투자하기 전 기업의 신용도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주식형 ETF
주식형 ETF는 배당 수익뿐만 아니라 자본 수익 즉 매매 차익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상품에 따라서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손실 가능성이 높은 위험도 존재한다. 배당 상품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때 보면 배당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만약 기업이 문제가 있어 성장성이 하락한 것이라면 이후 배당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안정적인 높은 배당의 ETF투자를 원한다면 배당수익률과 더불어 기업의 미래가치도 동시에 참고해야 할 것이다.
ETF로 부동산에 투자 가능
리츠 ETF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리츠 ETF는 큰돈이 없어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임대 수익은 시중 금리보다 높은 편이며 차후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인플레는 헷지 할 수 있음이다. 이 또한 투자다. 부동산 시장의 하락이 오면 공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동산 가격의 하락의 위험이 올 수 있다. 금리의 상승 또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대출이나 비용이 늘어나 수익의 감소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즘은 월배당형 ETF의 대세는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하는 금융상품이다. 커버드콜 ETF란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매수함과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증시가 횡보상태를 유지한다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손실 확률을 낮추고 꾸준하고 안정적인 배당금을 마련할 수 있음이다. 커버드콜 ETF 투자성과는 주식과 옵션 프리미엄으로 결정되며 주식의 상승분과 배당, 옵션 매도에 의한 프리미엄이 성과에 반영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배당형 ETF는 시대의 흐름인가 보다. 배당의 주기도 연이나 분기에서 월배당으로 바뀌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데 막상 월배당 금융 상품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개인의 투자 성향이나 가지고 있는 자본이 얼마나 되는지가 주요 관건이다. 배당 주식으로 하는 방법도 있고, 보다 안전성을 추구한다면 ETF 선택도 괜찮을 것이다. ETF도 주식형이나 채권형으로 할 수도 있다. 만약 부동산 쪽에 관심이 있다면 리츠 ETF를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어떤 투자를 할 것인가도 또 하나의 투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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