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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

비트코인의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인가

by Jarvis_ryu 2024. 3. 25.

희귀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만큼 충분하다. 녹슬지도 않고 변색도 되지 않는다. 부드러워 쉽게 다른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금이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다. 비트코인과 비교하면 어떨까. 1억 원을 넘나들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됨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제도권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시세(가격)

1억 원. 3월 들어 업비트 게시판에 나타난 비트코인 가격이다. 과거 헛된 꿈이라 비난받았던 가격이다. 비트코인 투자열기는 그 어느 때 못지않게 과열되어 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이렇게 가격이 증명하고 있다. 2021년 최고가 8270만 원을 간단하게 넘어섰다. 보이지 않는 것에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가격이 오른 이유 중 하나로 비트코인 ETF 승인일 것이다. 이는 단순히 증권사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을 넘어 제도권 즉 기득권에서도 인정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으리라. 김치 프리미엄을 아는가. 국내거래소에서 더 비싸게 거래된다는 뜻으로 현재 5% 정도. 최대 관심사는 역시 더 오를 것인가이다.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 반감기와 FED의 하반기 금리인하를 들어 충분히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며, 비관론자들은 반감기 기대효과는 이미 반영되어 분명히 조정기가 다시 올 것이라 한다. 

 

 

 

 

 

반감기

비트코인은 모두 2100만 개만 채굴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2100만 개가 만들어지면 더 이상 비트코인은 늘어나지 않는다는 거다.  채굴되는 수도 점점 줄어들게 되어있는데 이를 반감기라 한다. 4년이 지날 때마다 또는 21만 개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발행량을 제함은 가치 유지 및 상승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겠나. 비트코인 소유자의 사망과 암호의 분실로 오히려 예상했던 수보다 줄어들고 있음이다. 실제 반감기가 지날 때마다 가격이 상승해 왔다. 비트코인은 10분마다 채굴되어 만들어진다. 비트코인 탄생 후 4년 동안은 10분마다 50개가 생성되었다. 채굴 역사를 보면 2012년 25개, 2016년 12.5개, 2020년 6.25개가 채굴되었고, 2024년 4월 3.125개가 채굴될 예정이다. 반감기 효과로 이미 가격이 올랐다는 주장과 더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과연.

 

 

 

비트코인 ETF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 중 하나는 역시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아닐까. 승인 후 약 8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2월 20일에는 하루에 11억 달러가 유입되었는데 사상 최고 규모라 한다. ETF를 투자자들이 사들이면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실물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구조다. ETF승인 전부터 승인을 예상해 왔고 투자자 유입도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다.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이다. 대형 투자자들은 코인 거래소의 계좌를 만드는 것부터 부정적인 면이 있었다. 하지만 증권사의 계좌만 가지고 있어도 언제 어디서든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해진 거다. 또 다른 측면에선 코인투자의 신뢰성이 상승했다는 거다. 대형 투자자들의 해킹에 대한 두려움 또한 대형자산운용사에 의해 헷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 많은 채널로 ETF가 유통될 경우 판은 더 커지게 된다. 개인거래보다 다른 펀드의 포트폴리오로 비트코인 ETF가 편입된 상품의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기에. 대형 연기금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 ETF를 담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가격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을 넘나들고 있지만 모든 투자 상품이 그렇듯이 아무리 미래가 밝더라도 계속 우상향 하기는 힘들지 않나. 신중론이 고개를 드는 이유다. 많은 전문가들이 여러 이유를 들어 조정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비트코인에는 반감기라는 것이 있다. 반감기로 신규 물량이 줄어들기에 비트코인에 분명 호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엔 이미 미리 반영되었다는 주장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3번의 반감기를 거쳐왔다. 그동안 반감기를 거치면 바로 가격이 상승하지 않고 6개월 후에 가격이 상승했다. 공급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6개월 후에 나타났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 ETF의 승인과 반감기의 선반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차익실현과 더불어 조정이 올 거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많은 전문가들은 ETF 승인은 다채널로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해졌고, 무엇보다 자금이 풍부해져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거라고.

 

 

 

정리하면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은 무엇일까. 미국주도의 금융자본주의의 횡포 때문이 아닐까. 세계의 경제는 미국 연준에 의해 쥐락펴락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후 일부 자본가들과 미국 중심의 중앙화된 금융시장에 대한 반대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탈 중앙화를 위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여러 아이디어를 통합하여 만들어진 개념이지만 일반적으로 사토시 나카모토가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발행량의 제한, 반감기 등의 메커니즘으로 인플레와 가격유지 및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게 아닐까. 어쨌든 가격이 더 오를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