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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야기

'다이어트 약'이 증시에 화제가 된 이유

by Jarvis_ryu 2024. 7. 13.

다이어트 약인 위고비는 정말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위고비는 일명 일론 머스크 다이어트 약으로 통한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를 언급했기에.  위고비를 만든 노보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이 테슬라를 넘어서기도. 

 

 

 

다이어트 약이 증시에 화제가 된 이유

다이어트 약 위고비의 성분명은 semaglutide로 개발회사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이다. 또 다른 다이어트 약 관련 제품 글로벌 회사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시가총액이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추월했다고 한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게 작용한 것이리라. 현대인의 대표적 질병이라 할 수 있는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신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기에. 세상에 다이어트 약물이나 보조제, 전자 제품이 넘쳐나는 것이 아닐까.

 

갑자기 다이어트라는 소재가 세계 증시에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고 이 열기는 향후 몇 년간 계속되리라는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에 힘이 쏠린다. 이 번에 출시된 다이어트 약은 그동안 전 세계의 비만 사람들에게 희망 고문을 했던 과거 제품들과는 레벨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출시된 다이어트 약은 크게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세대별로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다이어트 약의 세대별 특징

1세대의 다이어트 약의 특징은 입을 통해 투입되는 일명 경구용 알약 형태로 나왔으나 효과가 작을 뿐 아니라 부작용 문제가 많지 않았던가. 일부 제품은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향정신성 다이어트 약으로 얼마 전 국내에서 일명 '나비약'으로 처방 없이 유통돼 논란이 많았던 디에타민 등 펜타민 성분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음이다. 다이어트 약은 일반적으로 초기체질량 지수 BMI가 30kg/㎡ 이상인 환자에게 처방된다.

 

2세대 다이어트 약은 성분명 liraglutide인 삭센다라 할 수 있다. 삭센다도 마찬가지로 노보노디스크에서 출시했다. 삭센다는 세계 최초로 글루펩타이드(GPL-1) 유사체 성분으로 만들어진 다이어트 약이었다. 글루펩타이드가 시상하부에 영향을 주어 포만감을 주어 식욕억제 등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1세대에 비해 안전하다고 하여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터. 하지만 먹는 약이 아니라 주사제로 불편하고 건강보험 비급여로 고가의 다이어트 약이라는 결점이.

 

3세대 다이어트 약은 위고비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음이다. 일주일에 1회 투여로 1,2세대보다 다이어트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과체중, 비만환자에게 임상실험을 한 결과 68주 만에 평균 15%가 체중 감소효과를 보았다. 삭센다를 투여했을 때보다 약 2배 정도 다이어트 효과가 높았다고 하니. 위고비의 경쟁 다이어트 약엔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있다. 성분명은 tirzepatide로 88주 투여하여 25.3%의 체중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다이어트 약의 역사

다이어트 약인 위고비와 젭바운드 모두 당뇨병 치료제에서 만들어졌음이다. 글루펩타이드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서 혈당을 낮춘다. 글루펩타이드와 비슷하지만 오랫동안 작용할 수 있는 2형 당뇨치료제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치료과정에서 환자들이 포만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고, 제약사들은 이를 재빠르게 활용하여 승인받은 것이 다이어트 약의 역사라 할 수 있음이다. 

 

캐나다 의사인 밴팅 박사는 토론토대 연구실에서 췌장에서 인슐린을 검출하는 데 성공하고, 개에게 실험을 하여 당뇨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낸다. 밴팅박사는 1923년 노벨의학상을 받았고 단돈 1달러에 인슐린 특허를 토론토대에 팔았다는. 작금의 다이어트 약 시장을 양분하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이 밴팅박사의 인슐린 특허기술로 성장한 회사이다. 국내 제약사 중에는 한미약품이 3세대 다이어트 약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 현재 임상실험 중이고 2027년 경에 출시한다고 한다고.

 

 

 

다이어트 약 복용 비용

제약업계에선 다이어트 약의 건강보험 급여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한 달간 4번 투여하는데 위고비는 1300달러, 젭바운드는 1000달러가 든다고 하는데. 실상은 물량이 부족한 관계로 이 보다 더 높은 비용이 든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선 글루펩타이드 유사체 기전 다이어트 약이 심혈관질환이나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고,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 NHS는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에 대해 다이어트 약으로 급여를 권고하기도 했다. 

 

 

 

정리하면

다이어트 약의 많은 과체중, 비만 환자들에게 필요하다. 환자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효과 좋은 3세대 다이어트 약이 출시되고 있다 하니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위고비와  젭바운드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많이 사람들에게 적용되었으면 한다. 밴팅 박사가 토론토대에 1달러에 팔았듯이 제약사도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기를.